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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반을 자르지 않고, 자연적으로 떨어지게 하는 '연꽃 출산법'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쉐이드'는 출산 후 탯줄 자르기를 거부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에 사는 자스민 토리아(Jasmine Toria)는 병원 대신 아늑하고 편안하게 아기를 낳기 위해 출산 장소를 집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딸 나엘리를 낳은 그녀는 탯줄을 자르지 않고 태반과 연결된 상태에서 그대로 놔두었다. 최근 출산을 앞둔 여성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연꽃출산법(Lotus Birth)'이다.




연꽃 출산법은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자르지 않고, 연결된 태반이 저절로 말라서 배꼽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말한다. 아기와 연결된 태반의 모습이 마치 뿌리째 캐낸 연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태반은 뱃속의 아기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태어남과 동시에 탯줄을 자른다.


하지만, 연꽃 출산법은 탯줄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두어 태반에 있는 영양분 흡수와 혈액순환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배꼽이 떨어지는 데는 약 5~7일 정도 소요되며, 이 기간동안 탯줄이 떨어질 때까지 아기와 태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므로 불편할 수 있지만,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적고 감염 위험이 낮아 자연 출산을 선호하는 엄마들 사이에선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스민은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태반을 관리하는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태반을 따뜻한 물에 씻은 후 소금과 유기농 로즈마리를 뿌린 뒤 패드로 감싸주었다.


이렇게 관리해야 태반이 마르는 동안 나는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인데, 배꼽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위 과정을 계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그녀는 말끔하게 배꼽이 떨어진 나엘리의 사진과 함께 "출산을 고려하는 여성들에게 이 연꽃출산법을 권하고 싶다. 정말로 아름답고 황홀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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