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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생리컵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의약품 당국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받지 못해 그동안 제조 및 수입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국내에서도 생리컵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빠르면 2개월 뒤인 7월 혹은 8월 중으로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생리컵을 만들거나 수입하려는 업체가 5곳~6곳 정도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한 수입업체가 곧 수입허가 사전신청서를 제출 예정 중이라고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수입허가 신청자료를 검토 후, 문제가 없으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사전검토 허가서를 발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으로 수입허가가 이루어지면 7~8월에 국내에서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입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편리하고 위생적이며 개당 2~4만원대로 저렴한 장점 덕분에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청소년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을 속옷에 덧대 쓴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생리컵이 조명받기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식약처의 안정성 및 유효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 없어 판매 자체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생리컵을 사용해본 사람들은 "위생적이고 저렴해서 좋다", "처음엔 불편했는데, 사용하면서 적응되니, 너무 좋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값비싼 생리대로 고민이 많았던 여성들은 이번 생리컵 출시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출시되어, 생리대로 인한 생활부담이 적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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