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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고향, 연평도를 제작년 2015년도에 다녀왔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에 산초 벌초를 목적으로 2박 3일 연평도에서 머물다 왔는데요.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약 3시간 가량 배를 타야 합니다. 과거엔 4시간 이상 탄 것 같은데, 요즘엔 쾌속선이라 정말 빠르게 도착하더라고요.


다행히 연평도로 들어가는 날, 파도가 적어 멀미 없이 즐겁게 맥주와 오징어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파도가 적다한들 배이기 때문에 술이 들어가면서 머리가 어질어질하더라고요.


맥주 300ml 한캔 먹고 쭉- 도착할 때까지 뻗었답니다. ㅋ




2015년 8월에 잡은 연평도 자연산 소라입니다. 늦은 저녁 9시쯤 후레시를 들고 열심히 땅을 파고~ 돌을 들추며 소라를 잡았습니다. 처음엔 소라가 어디있는지 전혀 감이 안잡히더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소라가 있는 위치를 알겠더라고요. 새벽 2시 넘어서까지 잡았답니다.




정말 엄청나게 잡았습니다. 이날 잡은 녀석들 일부는 쪄먹고, 나머지는 소라젓갈을 담갔답니다.




중간중간 게들도 보여, 함께 잡았습니다. 알이 꽉찼더라고요. 2015년도 8월 연평도 여행 2박 3일 여행. 정말 재미있게 잘 다녀왔는데요. 다만, 연평도 들어갈 때 뱃삯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1인 왕복 12만원 정도. 작년부터인가 가격이 조금 저렴해졌다는데, 그래도 비싼 듯 싶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다시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연평도 날씨가 워낙 오락가락해서.. 나오는 날에 태풍 온다는 일기예보 덕분에 못나올뻔 했어요. ㅋ 그 다음날엔 모든 배가 결항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무쪼록 쉽사리 가기 어려운 연평도. 몇년 뒤에 꼭 와이프와 함께 다녀오겠습니다! 필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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