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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동으로 이사온 후, 처음으로 다녀왔던 닭발집 '상무네닭발'입니다. 와이프가 정말 닭발을 좋아하거든요. 연애시절 종종 수원역에 있는 한신포차에서 닭발과 막걸리를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요즘은 귀찮아서 수원역까지 나가기도 귀찮고, 동네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를 때우곤 한답니다.


이번엔 구운동에서 꽤(?) 괜찮은 닭발집을 추천해드릴께요. 나름 맛있게 먹고 온 곳이라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쥬얼도 좋고, 맛도 괜찮고 서비스도 좋아요. 저는 서비스만 좋으면 완전 강추한다는... 후훗..




닭발 이외에도 다른 메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메인요리는 닭발이기 때문에 저희는 닭발 2인분과 날치알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다른건 잘 모르겠으나, 날치알주먹밥은 상당히 저렴합니다.


아래 퀄리티를 보면 더 깜짝 놀랄거에요.




대박이죠? 날치알을 정말 주걱으로 한가득 퍼주셨답니다. 덕분에 닭발과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신나게 날치알주먹밥을 만들고 있는 손의 주인공은 와이프 손이랍니다.




밑반찬은 소소합니다. 미역국은 얼큰하고요. 닭발의 매운맛을 미역국으로 싹 사라지게 할 수 있어요.




게다가 닭발엔 역시 막걸리 아니겠습니까? 술을 잘 못먹지만, 그래도 분위기에 따라 한 두잔씩은 꼭 한답니다. 이번에도 막걸리 세 잔을 마시며, 맛있는 닭발을 먹었답니다.




여러 닭발을 먹었지만, 그래도 살이 많이 붙어있는 닭발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연탄불에 솔솔 닭발을 익혀,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끝내주게 맛있더라고요. 쫀득쫀득한 떡과 어묵도 별미.


구운동 닭발집을 찾고 계신 분들은 한번 다녀와보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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