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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쓰는 라오스 신혼여행 포스팅. 다녀온지 2년이 다되가지만, 이제서야 하나 둘 쓰고 있으니... 기억이 매우 가물가물합니다. 아무쪼록 머릿속에 들어있는 정보들을 쭈욱~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혼여행에서 처음 찾은 음식점은 '조마 베이커리'였습니다. 유심칩을 설치한 다음 찾은 곳인데, 조마 베이커리 방문하기 전에 유심칩을 구하려고 정말 엄청나게 헤맸습니다.


일단, 라오텔레콤(?)이 문을 닫혀있던 상태였고, 작은 구멍가게에서 겨우 유심칩을 구했는데 제대로 인증을 못받아 한참 헤맸는데 다행히 '뚝뚝' 아주머니께서 근처 텔레콤을 안내해줘서 그쪽 직원 덕분에 해결했습니다. 이후, 조마 베이커리에 방문한 것이죠. 휴휴.




조마 베이커리의 커피와 케익 가격은 조금 비싼 편에 속했습니다. 일반 길거리 음식에 비하면요. 그래도 한국 돈으로 1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케익과 커피까지 먹을 수 있으니 한국보단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하죠.


저희는 코코넛 케익과 샌드위치, 그리고 음료는 파파야 주스를 주문했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코코넛 케익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샌드위치와 파파야 주스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일단, 제가 '파파야 주스'를 처음 먹어봐서 그런 것 같은데, 달지도 않고 마치 당근을 갈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샌드위치는 좀 퍽퍽했고요. 그래도 배고파서 다 먹긴 했습니다만... 풉..




JOMA PT지점 WIFI 비밀번호입니다. 전 5G 유심칩을 사용했기 때문에 와이파이 연결은 안했지만, 보람님은 들어서자마자 바로 와이파이를 켜시더군요. 돈을 아끼자는 의미에서 휴대폰 사용이 좀 더 원활한 제가 유심칩을 획득하였습니다.




저희가 조마 베이커리에서 한 2~3시간 죽치고 있어서, 무얼 더 먹어볼까 하다가 카페모카와 빵을 또 주문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저녁 시간이라 점심때부터 조마에서 죽치고 있었죠. 다행히도 쫓아내진 않았으나, 더운 나라라 그런지 매장에 파리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파리 자식들 때문에 파파야 주스도 엎어버렸죠. (팔로 파리 내쫓다가.... 파파야 주스가 담긴 컵을 쌔게 쳐버림)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신나게 라오스 언어를 공부했습니다. 근데.... 저렇게 말해도 잘 알아듣는 분들이 없으셨어요. 특히, 고수를 빼달라는 이야길하면 통 알아듣지 못하셨습니다. 어찌어찌 알아들으셔서 빼주셨던.... ㅎ




저는 라오스 여행에서 '맵스미' 라는 오프라인 지도앱을 사용했습니다. 라오스 여행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혹시라도 오프라인 지도맵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조마 베이커리를 뒤로 하고, 루앙프라방으로 떠나기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고고!




'조마 베이커리'에서 약 40분을 달려 도착한 공항. 정말 '뚝뚝' 아저씨 시원시원하게 달려주셔서 무서웠음. 암튼, 공항에 도착해서 약 1시간 가량 기다린 후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이때, 루앙프라방으로 넘어가는 한국인들도 엄청나게 봤는데요.


라오스로 단체 관광 온 것 같더라고요. 조용했던 공항이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가오니 시끌벅적하더군요. 자, 이제 다음화부터는 가장 느낌 좋았던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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