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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퀄리티는 넘쳤지만, 내용면에서 매우 부실했던 영화가 아닐까 싶다. 나는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30대 남성, 여지껏 왠만한 히어로 영화는 다 봤을 정도이다. 이번에 본 맥스스틸도 재미있는 히어로물 영화가 아닐까하고 봤는데 조금 실망했다.


이 영화는 이제 막 대학교(?)를 들어간 20대 청년에게 갑자기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타키온 에너지(전기와 같은?)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타지에서 살다가 어머니와 함께 태어난 고향에 다시 이사오게 되는데, 이사온 날부터 주인공 맥스에겐 이상한 일이 조금씩 나타나게 된다.




어릴 적, 태어난 곳으로 이사를 오게된 맥스는 지붕 위에 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 청년 생각보다 섬세하다. 영화 중간 중간,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력이 예사롭지 않음.




맥스가 생후 8주에 이사를 왔던 집. 어엿한 청년이 되서 다시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맥스에겐 아버지에게 원망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엄마와 자신을 놓고 죽어버린 아버지를 원망한 것이다. 아버지가 단지 일만하다가 죽은줄만 알고 있는 맥스, 하지만 이런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이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는 것이 뻔하게 보인다.




이사온 집에서 티비 앞에서 짐을 정리하는데 손에서 자꾸 이상한 자기장 같은 물체가 손 주위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부터 맥스에겐 남들과 다른 무언가(?) 능력이 보이게 된다.




.... ㅋ 다음 날,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가는 길에 사고가 난다.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던 소피아를 만나게 되는데 맥스는 아마 첫 만남부터 반함. 뻔한 시나리오... 근데 소피아 상당한 미인이다. 주인공이 반할만한 미모를 가지고 있고, 게다가 자전거 수리 해준다고 학교 끝나고 만나자고 먼저 에프터 신청을 함.




방과 후, 두 사람은 학교 앞에서 만나 집에가서 직접 수리까지 해주는 소피아의 매력. 두 사람의 눈엔 뜨거운 전류가 흐르게 된다.




소피아와 헤어진 후, 집에 돌아왔는데 아빠 친구 마일 에드워즈를 만나게 됨. 맥스 아빠가 죽는 순간까지 함께 한 친한 친구라며 소개를 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데, 그 사이 "엔텍"이라는 회사 내부에선 어떤 물체가 깨어나게 된다. 아무튼, 맥스는 마일 에드워즈의 뒤가 상당히 구린 냄새가 나서 컴퓨터로 찾아봄.




아빠는 죽고, 마일 에드워즈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는 과거 뉴스기사를 보게 됨. 먼가 구리구리하지?




심각하게 뉴스기사를 찾아보고 있던 중, 이전보다 더 심한 타키온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이때까지 맥스는 자신의 본래 힘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고 있었음. 타키온 에너지는 맥스의 아빠도 뿜어낼 수 있었는데, 아마 맥스의 아버지는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 아닐까 싶다. 인간의 형상을 한..


인적이 없는 숲에서 맥스는 타키온 에너지를 컨트롤하는 법을 연습함. 하지만, 못함. 노력이 부실.




타키온 에너지에 심취한 맥스. 이때까지 컨트롤 못함




타키온 에너지를 제대로 관리못해 스트레스 받고 있던 맥스에게 나타난 스틸. 주인공 맥스와 기생체 스틸... 맥스스틸... 두 녀석은 나중에 서로 합체하게 됨. 아이언맨처럼..




이렇게.... ㅋㅋㅋ 멀리서 보면 진짜 아이언맨인줄... 맥스 가슴 가운데에서 타키온 에너지가 방출 됨.




여튼 구리구리하던 아빠 친구 마일 에드워즈가 나쁜 놈임. 맥스 아빠의 타키온 에너지를 가지고 싶어 나쁜 외계인과 손을 잡고 맥스 아빠를 배신하고 그 에너지로 본인의 슈트를 만듦. 나쁜X


하지만, 맥스와 스틸의 놀라운 합체로 인해 마일 에드워즈는 금방 끝남. 오른손이 에너지를 흡수하는 집게발처럼 생겼는데, 마일 에드워즈가 맥스의 타키온 에너지도 빼앗으려고 했으나 본래 채워넣을 수 있는 에너지 그 이상의 에너지가 들어오면서 폭발하게 되는데 이때 에드워즈는 죽음.




배신자 마일 에드워즈를 죽이고, 소피아랑 사랑을 나누게 됨.




타키온 에너지를 이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서 날수도 있음.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내용이 없는 영화임. 간단한 전개 스토리를 보자면, ¹태어난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됨, ²이상한 능력이 생김, ³아빠의 죽음의 실체를 알게 됨, ⁴적을 죽이고 사랑에 빠짐.. 이렇게 끝이 난다.


먼가 특별하고 웅장하며 멋진 스토리를 원한다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다. 그냥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대충 넘겨보며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음.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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