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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호호준 블로그에 지금 현재 와이프인 보람양과 함께 보냈던 추억들을 하나씩 올릴려고 한다. 사진만 봐도 너무 생생한 그때의 추억을 블로그에 기록함으로써 오랫동안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자, 그럼 그녀와의 첫 번째 여행이었던 '오이도 여행'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던 2012 크리스마스

이날 보람양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었고, 함께 맞이한 첫 크리스마스에 '포천 허브 아일랜드'를 가기로 했다. 하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신나게 쇼핑을 하다가 결국 버스를 놓쳐버렸다. 그 추운 날에 그냥 포기할 수 없어 부랴부랴 오이도로 버스를 타고 떠났다.


역시, 정말 추웠다. 우리의 뜨거운 열기조차 식혀버릴 정도의 엄청난 강풍으로 온 몸이 시려울 정도였다. 그래도 끝까지 오이도를 둘러보고 빨간 등대까지 올라갔다.




정말 추웠으나 그래도 첫 여행인만큼 신나게 둘러보고 대부분의 커플이 하는 커플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사진 찍으면서 손가락이 어는 줄 알았음. 여튼 오이도까지 와서 그냥 사진만 찍고 돌아가기 아쉬워, 조개구이 무한리필을 먹기로 했다. 난 이날이 처음으로 조개구이를 접하는 날이기도 했다.




처음 접한 조개구이, 결론: 맛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찾은 조개구이집. 보람양 때문에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봤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조개구이'였다. 결론은 맛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서로 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함께 무얼 먹든 맛있던 시기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여튼 처음 접한 조개구이. 정말 맛있었다.

추운날 따뜻한 화로 앞에서 조개를 하나하나 구워먹으면서 쏘맥을 한잔 걸치니 정말 맛있었다. 오이도엔 조개구이집이 정말 엄청나게 많은데 그냥 마음가는 곳 들어갔다. 조개도 무한으로 먹을 수 있고, 스끼다시도 많이 나와 좋았음. 마지막엔 얼큰한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바지락 칼국수

국물이 정말 끝내주는 바지락 칼국수. 오이도 조개구이는 생각보다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추운 겨울에 종종 생각난다. 커플여행으로 오이도를 계획하고 있다면 조개구이는 꼭 먹고 오길 추천한다. 정말 배터지게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다면 무한리필이 좋고, 만약 적당히 먹고 싶으면 세트메뉴를 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무튼, 이날 첫 여행 오이도 여행은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고, 술에 약한 나는 오이도 > 수원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술에 취해 보람이 어깨를 빌려 잠이 들었다. 눈뜨니 수원역이었다는 사실. 지금 우리 부부에게 잊지 못한 소중한 추억 중 하나. 기회가 된다면 조만간 오이도 한번 놀러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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